2001-08-07 16:45
해양수산부에서는 지난 5월 16일 홍콩에서 개최된 APEC의 수산실무회의와 해양환경실무회의에서 처음으로 우리나라 서울에서 해양 관련장관회의를 2002년 5월초에 서울에서 개최할 것을 잠정 결의하고 이를 위하여 각 회원국으로 구성되는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한 바 있다.
APEC 해양장관 회의는 해양의 무분별한 이용 중단을 촉구하고, 해양자원의 지속이용을 위하여 상호 협력하도록 집중적인 노력을 경주하자는 취지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하여 회원국이 이를 원칙적으로 동의하게 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8월 6일부터 8일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되는 준비위원회에는 미국, 일본, 호주, 중국, 대만, 멕시코 등 APEC 회원국 8개국 25명이 참가하며, 오는 8월 20일경 중국 대련에서 개최될 제3차 APEC 고위급회의시 2002 APEC 해양장관회의 개최를 승인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안서를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주요 일정으로 마련돼 있다.
검토 및 논의할 중요한 의제는 지속가능한 어업, 해양과학기술, 해양환경보호, 연안통합관리, 세계환경선언 10주기회의 준비 등 5가지 의제이다. 내년도에 해양관련장관회의가 개최되면, APEC이 지향하는 역내 공동번영이라는 목표달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며, 하나뿐인 지구해양환경의 보호와 해양자원의 지속이용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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