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6-21 17:03

자생력 배양만이 외항업체 살길이다

우리나라 외항업계에 위기감이 맴돌고 있어 업계가 초긴장 상태다. 대형 원양선사는 물론이고 근해항로 취항 국적외항선사들 모두 경영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근본적인 국적외항선사 경쟁력 확보 시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개방화, 글로벌 경쟁시대를 대비한 국적외항선사들의 대책 미흡도 문제가 되겠지만 물량 수요에 비해 공급이 과잉상태인 점과 환차손, 유가인상 등이 국적외항선사들의 경영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도 문제해결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해운업에 전념해야 할 해운회사가 금강산 관광사업에 뛰어들어 누수현상이 컸고 오너체제의 선사들은 급변하는 해운시황 변화에 발빠른 대처를 하지 못해 경영에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해양부도 국적외항선사들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하여 관련부처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지원했어야 했는데, 이 역시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안타깝다. 물론 부채비율 완화 등 국적외항선사들의 현안들이 해양부의 노력으로 해결된 점은 높이 평가할 만 하다.
국적외항업계의 위기감은 국내 대표격 외항선사인 조양상선이 법정관리 신청을 한 상태인데다 장영해운은 파산절차를 밟고 있는 등 실제로 가시적인 현상이 돌출하고 있어 피부로 느끼는 강도는 더욱 크다고 본다.
조양상선은 법정관리 신청에 따라 법원측 관리인이 회계법인과 함께 실사에 착수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특히 귀추가 주목되고 장영해운은 파산 관리인이 파견돼 회사의 정리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여 근해선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양상선의 경우 우리나라 국적외항선사중 가장 오래된 선사중의 하나로 그동안 세계일주서비스를 통해 수출입 물량 수송에 기여한 바도 크고 해운업계 발전에 지대한 공로가 있다는 점을 들어 업계 관계자들은 조양상선이 어떻게든 법정관리로 들어가 회생의 길을 찾도록 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하지만 장영해운의 경우는 다소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들 선사외에 특히 한중, 한일항로를 취항하는 선사들이 개방화와 물량둔화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고 일부 몇몇 근해선사들은 이미 회사운영능력을 상실했다는 후문도 있어 앞으로의 거취가 관심사다.
미국, 일본경제의 침체가 선복과잉으로 출혈경쟁을 하고 있는 근해선사들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주고 있으나 업계나 정부에서도 이렇다 할 대책없이 관망만 하고 있다.
결국 국적외항선사들은 생존을 위해선 획기적인 자구책을 마련해 자생력을 키우는 수 밖에 없다. 재무구조를 튼튼히 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개발하여 경쟁력을 확보해야만 하는 것이다.
완전 자율화시대를 맞아 해양부에서 우리 국적선사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 또 규제도 대폭 완화되고 있어 무한경쟁시대의 지혜로운 생존전략을 짜야 하는 것이다. 투명한 경영과 우수한 인적자원을 확보하는 일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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