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참석자들이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위키 소 ESL 오퍼레이션 부사장, 나레쉬 포티 최고사업책임자(CCO), 조명호 ESL코리아 대표, 틸 올레 바렐럿 ESL 최고경영자(CEO), 쉬에 쑤 링 네트워크·전략 부사장, 디미트리오스 트소라플리스 HR부사장 |
아랍에미리트(UAE) 컨테이너선사인 에미레이트쉬핑라인(ESL)이 한국 시장을 법인화하면서 영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ESL은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국내 주요 화주와 파트너 선사, 터미널운영사 그리고 ESL코리아 직원을 포함해 16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한국 법인 출범 행사를 열었다.
ESL은 그동안 대리점에 영업을 맡기던 방식에서 벗어나 19년 만에 지사 체제로 지난 10월1일 새롭게 출범했다. 내년 한국 해운시장 진출 20돌을 앞두고 이번 법인 출범을 계기로 고객에게 더 안정적이고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SL은 2006년 설립된 컨테이너선사로, 단기간에 빠른 성장을 일궜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이 선사의 운항선단은 12월3일 현재 24척 9만8000TEU로, 세계 23위에 올라 있다. 발주잔량이 6만TEU에 달해 조만간 선단 규모가 십만 단위를 넘어설 걸로 보인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 중동 아프리카 인도 등 25개국과 120개 항만을 연결하는 컨테이너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부산항과 중동을 잇는 GLX(갈렉스)와 광양·부산과 인도를 연결하는 KCIS, 부산발 멕시코(만사니요)행 노선인 MEX를 각각 운항 중이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약 70만TEU의 컨테이너를 수송했다.
이로써 ESL은 현지 법인망을 중국 한국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오만 케냐 탄자니아 아랍에미리트(UAE)와 함께 11곳으로 늘렸다.
조명호 ESL코리아 대표(
위사진)는 “ESL은 고객의 변함없는 성원 덕분에 지난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서비스 개선과 확장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빠르고 더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사업 성장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틸 올레 바렐럿 ESL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시장에 대한 우리의 헌신과 감사는 변함이 없다”며 “한국법인 출범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한국발 직항 컨테이너선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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