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그룹은 이탈리아 코스타크루즈社의 11만4500t급 크루즈선 <세레나>호를 전세 내어 일본 서안 3개 도시를 다녀오는 5박6일 코스의 상품을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상품은 9월17일 부산에서 출발해 일본 전통문화의 중심지인 가나자와, 일본의 숨은 보석으로 불리는 마이즈루, 신비한 매력을 가진 소도시 사카이미나토를 차례로 기항하고 22일 부산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이 기항지들은 2017~2019년에 크루즈 기항지로 인기가 높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최근 몇 년간 방문이 뜸했던 곳들이다.
팬스타그룹은 기존의 한국 출도착 크루즈들이 반복적으로 다녀왔던 대만의 지룽이나 일본의 오키나와, 홋카이도항로를 벗어나서 항공기로는 가기 힘든 곳들로 새로운 기항지 방문코스를 구성했다.
특히 통상 8시간 정도에 그치는 기존 크루즈들과 달리 기항지 체류시간을 10~13시간으로 대폭 늘려 충분한 현지 관광시간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항만 주변은 물론 인근 지역의 유명 관광지까지 다녀올 수 있어 기존 크루즈 상품들이 제공하지 못했던 깊이 있는 여행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가나자와에서는 에도 시대부터 이어져 온 다양한 전통문화와 예술은 물론이고 케이블카와 고원버스 등 다양한 산악관광교통 시스템을 번갈아 타면서 일본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를 종단하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두 번째 기항지인 마이즈루에서는 일본 3대 절경 중 하나인 아마노 하시다테,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마을인 이네의 후나야 등 자연과 전통의 조화를 즐길 수 있다. 옛 수도인 교토까지 다녀올 수 있는 기항지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사카이미나토에서는 일본 국보인 마쓰에 성, 요괴 거리, 유시엔 정원. 일본 최대의 꽃테마파크인 하나카이로, 정원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아다치 미술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이번 크루즈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줄 특별 프로그램으로 SBS ‘선상의 더 트롯쇼’가 열린다. 미스터 트롯2에서 최종 우승한 안성훈과 진해성이 공연한다.
팬스타가 자체 마련한 공연 프로그램으로 화려한 타악 퍼포먼스, 관객 속에서 함께 노래하며 넘치는 유머를 발산하는 '박진 쇼', 승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크루즈 노래짱' 등이 펼쳐진다. 전문가의 건강 강좌 등도 열린다.
이 밖에 코스타크루즈의 정통 브로드웨이식 공연과 다양한 테마 파티, 댄스 타임 등이 매일 밤 화려하게 펼쳐진다. 자세한 정보는 팬스타크루즈 홈페이지(www.costakorea.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예약 문의는 1577-9008로 하면 된다.
팬스타그룹 관계자는 “이번 크루즈상품은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3개의 도시를 여유롭게 탐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선상의 더 트롯 쇼까지 더해져 한층 풍성한 여행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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