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서진희 국제협력총괄과장(부이사관)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해양수산 실무그룹 의장으로 선출됐다.
서진희 신임 의장은 2025년부터 2026년 2년간 의장으로서 APEC 해양수산실무그룹 중기 전략계획 개발, APEC 기금사업 선정 등의 논의를 이끌게 된다.
APEC 해양수산실무그룹은 APEC 회원국들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해양수산자원의 이용과 개발, 해양 쓰레기 등 아시아-태평양 역내 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실무회의체다.
서진희 의장은 선원정책과장, 해사산업기술과장, 어촌양식정책과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며 해사, 물류, 수산, 해양환경 등 해양수산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통으로, 책임감과 추진력이 강한 공무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번 실무그룹 의장 선출은 탄소배출권 거래제 도입, 친환경 관공선 전환, 고수온 적조 종합대책 등에서 보여진 서 의장의 풍부한 정책 경험과 역량이 회원국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은 “해수부는 APEC 등에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해양 중추국가로서 대외적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특히 서진희 의장의 임기 중 우리나라에서 2025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만큼, 우리나라가 아시아-태평양 역내의 해양수산 이슈들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주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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