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4일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에서 조정이 발생하면서 하락 곡선을 그렸다.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45포인트 떨어진 1902로 마감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만9314로 발표됐다.
케이프선 시장은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동호주에서 석탄 선적 물동량이 감소하고 조정이 발생했다. 또 지난 주 시황을 견인했던 브라질 철광석 수요가 대부분 소화된 점도 부정적으로 작용됐다. 선주와 용선주들은 성약에 여유가 생기면서 활동성이 감소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25포인트 내린 3224를 기록했고,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1880달러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면서 약세에 벗어나 보합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동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출 물동량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호조세를 나타냈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역내 누적된 선박들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상승세를 제한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과 동일한 1300으로 마감됐고,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131달러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약보합세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주요 곡물 항로에서 모두 물동량의 유입이 부진하면서 하락세가 유지됐다. 태평양 수역은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271로 전일보다 9포인트 후퇴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504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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