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5일 벌크 시장은 전날과 동일하게 케이프선 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중소형선 시장은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이날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포인트 상승한 1677로 마감됐고,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8월5일 1만7878으로 발표됐다.
지난 주 후반 반등에 성공한 케이프선 시장은 이번 주에도 강보합세가 유지됐다. 서호주 철광석, 동호주 석탄 수출 물동량이 꾸준하게 유입되면서 태평양 수역은 상승 곡선을 그렸다. 대서양 수역은 물동량 실적이 저조하고 선복 적체가 해소되지 못하면서 약세가 이어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4포인트 오른 2351을 기록했고,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3676달러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대서양 수역은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을 미루고 시황을 관망하면서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에선 북미를 중심으로,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와 호주에서 석탄이 꾸준하게 유입되면서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8포인트 내린 1697로 마감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788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330으로 전일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뒷걸음질 쳤다. 태평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성약 활동이 둔화되고 선복이 늘어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저조한 성약 활동으로 인해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022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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