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사 코스코와 해운정보플랫폼기업 글로벌쉬핑비즈니스네트워크(GSBN)는 최근 ‘Hi-ECO 녹색해운 인증서’를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기업인 BOE테크놀로지그룹에 첫 발행했다고 밝혔다.
코스코는 GSBN과 제휴해 녹색해운 인증서가 포함된 블록체인서비스 ‘Hi-ECO’를 시작한다. GSBN은 블록체인 기반의 해운정보플랫폼을 활용해 수송 사업자의 바이오연료 구입을 증명하는 지속가능성증명서(PoS)와 기업에 발행되는 녹색증명서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각 증명서가 바이오연료 구입에 대응하고 있는 것이 보증되고, 신뢰성이 담보되는 구조다. 또 증명서를 활용한 검증도 쉬워지면서 수송 프로세스에 관한 모든 관계자들 간에 신용 기반이 확립된다.
GSBN은 해운시장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DX(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스위스 선사 MSC와 리튬 전지의 해상 수송 안전성 향상에 대응하는 방침을 마련했다.
홍콩에 기반을 둔 GSBN은 세계 4위 선사인 코스코와 자회사 OOCL, 대만 양밍해운 등이 속해 있는 해운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엔 독일 하파크로이트와 항만운영사인 싱가포르 PSA, 중국 칭다오항그룹 등이 참여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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