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6포인트 상승한 1948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의 경우 널뛰기 시황을 보였고, 중소형선 시장은 강보합세세를 기록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6월14일 기준 1만9979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8포인트 내린 2957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주초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철강 마진이 개선됨에 따라 주 중반 폭등세를 기록했지만, 주 후반 다시 상승세가 꺾이는 등 변화의 폭이 컸다. 현재 중국 남부는 폭우, 북부는 열대 기후를 보이는 등 계절적인 철강 비수기가 도래함에 따라 철광석 수입 물동량은 제한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9268달러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950으로 전일보다 30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브라질에서 곡물 수출이 견조했고, 미국과 콜롬비아에서 석탄 물동량이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중국의 남무 지역의 폭우로 인해 석탄 수입이 감소했고, 인도에서도 석탄 재고가 넉넉해 보합세에 머물렀다. 금주도 수역별로 상이한 모습이 유지될 것으로 점쳐진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684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22포인트 오른 1335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과 브라질에서 곡물 수요가 강세를 보이며 대서양 수역의 시황을 이끌었다. 또 우크라이나에서도 유럽으로 곡물 수출이 증가하며 흑해 지역의 운임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출 물량이 증가했지만, 선복 적체로 인해 반등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번 주도 대서양 곡물 물동량이 시황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241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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