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3 10:07

창간 53주년 단체장 축사/ 한국국제물류협회 원제철 회장

국제물류주선업 산업법제화에 관심과 홍보 요청
해운물류언론사 중 가장 오랜 53년 전통을 이어 온 귀지의 창간호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해운·운송·항만·물류업계 및 무역업계 간 가교로서 우리나라의 무역 강국 입지 강화와 국제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하신 노고에 국제물류업계를 대표하여 감사드립니다.

현재 전 세계 국가들은 글로벌 공급망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 또한 해운물류산업을 통한 수출입 비중이 매우 크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분야입니다.

세계 경제는 인공지능(AI) 기술로 디지털 혁명시대로 진입했습니다. 물류산업 또한 첨단 기술과 플랫폼을 구축한 글로벌 제조 유통기업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온라인 플랫폼 유통기업인 알리, 테무, 쉬인 등 중국 기업들의 무차별 가격 공세와 물량 공세는 국내 유통업체과 제조기업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적 시기에 우리나라 해운·물류기업들의 생존과 성장·발전은 민간의 노력만으로 어렵고 정부의 정책 및 금융지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정부 정책으로 수용하기 위해서 귀지와 같은 전문지들의 역할이 특히 중요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새로운 물류유통 서비스와 급속한 산업적 변화가 일상으로 자리잡았고, 산업 종사자들에게도 변화에 대한 수용과 대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특히 코리아쉬핑가제트의 오랜 역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정보 취합, 분석력, 정책 평가 및 대안 제시와 같은 역할이 더욱 절실합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고 업계를 위해 정부 정책 마련을 위한 트리거 제시는 해운·항공·국제물류업계에는 꼭 필요한 역할입니다.

우리 협회는 54년 동안 국제물류산업 선도단체로서 대한민국 물류산업을 대표해 왔습니다. 저 역시 지난 2월 협회장으로 재선임되어 앞으로 3년간 국제물류산업 대표로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측면에서 국제물류산업의 미래를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특히 서비스업인 국제물류주선업을 산업법화하기 위해서 국회에서 법안 발의와 9월 정책포럼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서비스업 규정이 정책자금 확보를 어렵게 하고 제한 사항이 많아 산업 법제화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여기에 더해 종사자 교육 이수를 필수적 요건으로 법제화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한 만큼 귀지의 관심과 홍보를 요청드립니다.

다시 한번 창간 53주년을 물류업계를 대표하여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소중하고 유익한 정보 제공은 물론 우리 협회의 중점사업 추진과 홍보 지원에도 많은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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