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37포인트 하락한 2129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주 중반까지 급등세를 보이다가 주 후반 조정에 돌입하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5월10일 기준 2만1645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13포인트 떨어진 3292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중국에서 건설 경기 호황에 철광석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시황을 견인했다. 또 노후차를 교체할 경우 신차보조금을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한 점도 철광석 수요 증가에 일조를 했다. 이번 주는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937달러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2026으로 전일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인도와 동남아에 확산된 폭염으로 인해 석탄 물동량이 견조했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주 중반 이후 남미에서 기상 악화로 인해 곡물 수확과 선적 작업에 악영향을 끼쳤다. 이번 주는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강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676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3포인트 내린 1485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주 후반 대서양 수역에서 곡물 수출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선복이 늘어나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와 인도의 때이른 폭염으로 인해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출이 강세를 보이면서 시황을 지지했다. 이번 주는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강보합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334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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