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2포인트 하락한 1721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선형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이는 등 혼조세를 기록했다. 다만 주 중반 이후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인 점은 금주 긍정적으로 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4월26일 기준 1만8509으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58포인트 내린 2172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선복 누적으로 인해 약세가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 철광석 수출 물동량이 늘어났지만 시황을 반등시키기에는 역부족했다. 대서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소강 상태가 이어졌다. 이번 주는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3066달러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878로 전일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와 북유럽에선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북대서양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와 북태평양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늘어났지만, 선복 누적으로 인해 보합세에 머물렀다. 금주는 대부분의 항로에서 강보합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164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7포인트 오른 1495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강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 태평양 수역은 동북아에서 시황을 견인했다. 이번 주는 지난 주와 비슷한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에서 석탄과 니켈 수출이 늘어나면서 견조한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점쳐진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239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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