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15포인트 하락한 2176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중소형선 시장에서 강보합세가 지속됐지만, 케이프 시장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BDI도 뒷걸음질 쳤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3월6일 기준 2만2984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379포인트 하락한 3769를 기록했다. 케이프선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서호주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철광석 물동량이 감소했다. 대서양 수역도 태평양 수역의 조정 영향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7194달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823으로 전일보다 18포인트 올랐다. 파나막스 시장은 항로별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북대서양 수역은 꾸준한 석탄 수요로 인해 상승세가 계속된 반면 남미에서는 선복이 몰리면서 후퇴했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세가 둔화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972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15포인트 상승한 1312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 부진과 태평양 수역 상승세 양상이 유지됐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남미 등 주요 항로에서 물동량의 감소와 선복 적체로 인해 약세 시황이 이어졌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석탄 물동량이 시황을 뒷받침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932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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