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42포인트 상승한 2041로 마감됐다. 이날케이프 시장이 다시 폭등에 나서면서, BDI는 지난 1월8일 이후 50일만에 2000대에 진입했다. 중소형선 시장도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2월28일 기준 1만9926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372포인트 상승한 3596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견조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동호주 석탄을 비롯해 모든 항로에서 물동량이 크게 늘어났다. 대서양 수역은 다소 주춤했던 브라질에서 회복세를 보였고, 북대서양은 신규 물동량이 유입되면서 시황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636달러로 전일과 비교해 1866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627로 전일보다 46포인트 올랐다. 파나막스 시장은 최근 부진했던 대서양 수역에서 반등에 나섰다. 북미에서 석탄 유입이 늘면서 선복 적체 문제가 해소되기 시작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와 동호주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석탄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시황을 지지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6달러 인하된 1만6773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19포인트 상승한 1239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견조세에 힘입어 강보합세가 유지됐다. 대서양 수역은 아직 멕시코만에서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120달러로 전일보다 115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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