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80포인트 상승한 1516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신규 화물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모처럼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2월6일 기준 1만5347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29포인트 상승한 2371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 내 철광석 물동량이 꾸준하게 늘어나면서 시황을 이끌었다. 또 북중국 지역의 일부 항만에서 하역 작업이 지체된 점도 상승세에 영향을 끼쳤다. 대서양 수역은 파나마 운하의 통항 제한으로 선복 운영에 차질이 생기고, 북대서양에서 물동량이 회복되면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772달러로 전일보다 1983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428로 전일보다 9포인트 올랐다. 파나막스 시장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출 물동량이 증가하는 등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반등에 나섰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 곡물 수확이 꾸준히 진행되면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91달러 인상된 1만4284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4포인트 오른 1041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화물 유입이 꾸준하게 이어지면서 살아나기 시작했다. 멕시코만과 남미 등 주요 거점 항로에서 긍정적인 모습이 포착됐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중국의 연휴 관계로 활동성이 부진하면서 하락세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948달러로 전일보다 55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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