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58포인트 하락한 1460으로 마감됐다. 이날 케이프와 파나막스 시장에서 하락 곡선을 그리면서 BDI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월29일 기준 1만5196으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65포인트 하락한 197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으로 향하는 철광석 물동량이 지난 주보다 줄어들었고, 대서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성약 감소로 인해 조용했다. 남미로 선복이 몰리면서 선복 적체가 이어졌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550달러로 전일보다 174달러 내렸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686으로 전일보다 10포인트 떨어졌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 곡물 수출이 꾸준하게 이뤄졌지만, 선복이 몰리면서 상승세가 제한된 모습이었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과 인도에서 석탄 수입이 감소한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이 시황을 관망하고 성약을 미루면서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84달러 인상된 1만5417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동일한 1065로 마감됐다. 항로별로 혼조세를 보인 수프라막스 시장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 화물 유입이 꾸준하게 이뤄지며 상승세를 지속한 반면 멕시코만에선 성약된 화물들이 처리된 이후 신규 수요가 지연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동북아에서 견조세가 계속됐지만, 인도네시아는 석탄 수출이 부진하면서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441달러로 전일보다 43달러 올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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