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노사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16~17일 양일간 부산항 인근 지역의 취약계층에 연탄 1만장과 친환경 화장지 4만480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BPA 노‧사 관계자들은 지난 16일 부산항 인근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부산연탄은행을 통해 연탄 1만장을 기부했다.
이날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BPA 강준석 사장, 노동조합원 등 30여 명이 700개의 연탄을 지게에 지고 어르신 가정에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17일에는 2024년에 BPA 창립 20주년이 됐다는 의미를 담아 총 4만480개(2024년×20주년)의 항만 인근 지역 곳곳에 설치된 BPA 희망 곳간을 통해 지역 취약 계층에 전달했다.
전달한 화장지는 BPA,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부산항시설관리센터, 동신제지가 협력해 파쇄지·우유팩 등을 자원순환해 만든 화장지 약 2700개가 포함된 것이다.
이날 BPA 직원 20여명은 BPA 희망곳간 7호점이 있는 영도구의 저소득 어르신이 거주하는 18개 가정을 직접 찾아가 360여 개의 화장지를 전달했다. 나머지 4만 여개의 화장지는 지역 곳곳 BPA 희망 곳간을 통해 취약 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BPA 박신호 노조위원장은“우리 직원들이 어르신 댁에 직접 방문해 따뜻한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생필품 지원이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어르신들의 마음까지 따뜻해지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PA 강준석 사장은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연탄, 생필품 나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연이어 추진 중”이라며 “지난 20년 동안 지역민과 함께 성장해 온 만큼 앞으로 지역민이 공감하는 다양한 사업을 더 많이 발굴하고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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