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7 09:03

홍해사태로 수에즈운하 물동량 한달새 40% 급감

선박 통항량도 28% 감소…희망봉노선 물동량 70% 급증


친 이란계인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공격하는 사태가 발생한 이후 수에즈운하 통과 물동량이 급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수에즈운하를 항해한 선박은 일 평균 52척을 기록, 홍해 사태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12월 11~17일의 75척에 비해 31%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72척에 비해선 28% 줄어 들었다.

물동량도 급감했다. 새해 첫 일주일 동안 수에즈운하를 통과한 화물량은 하루 평균 303만t을 기록, 3주 전 498만t 대비 39%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468만t에 비해선 35% 뒷걸음질 쳤다. 

반면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을 우회하는 노선은 크게 활성화했다. 같은 기간 희망봉 경유 선박은 일 평균 70척을 기록, 3주 전의 52척 대비 34% 늘어났다. 지난해 동기(43척)에 비해선 63% 급증했다. 물동량은 677만t으로, 3주 전 463만t에 견줘 46%, 지난해 같은 기간 404만t에 견줘 68% 뛰었다. 

수에즈운하는 코로나19 사태 동안 급성장했다. 2020년 1만9300척이던 수에즈운하 이용 선박은 2021년 2만1100척으로 9% 늘어났다. <에버기븐>호 좌초 사고로 일일 통항량이 사상 최저치인 9척까지 급감하는 악재를 겪었음에도 코로나발 해운 호황의 단맛을 톡톡히 봤다.

이후 2022년엔 16% 늘어난 2만4500척, 지난해는 9% 늘어난 2만6800척을 각각 달성했다. 승승장구하던 세계 최초의 인공 해상로는 정정 불안 사태의 직격탄을 맞고 말았다. 

 


요율 인상 계획도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수에즈운하청(SCA)은 올해 1월15일부터 컨테이너선 탱크선 등 주요 선박의 통항료를 15% 인상할 방침이었다.

오사마 라비 청장이 지난달 17일 “수에즈운하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거리 교통로”라고 호소했지만 희망봉으로 뱃머리를 돌린 선사들의 마음을 돌리긴 쉽지 않아 보인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FREMANTLE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Kota Cempaka 04/20 05/19 PIL Korea
    Msc Sydney Vi 04/22 05/12 MSC Korea
    Kota Cepat 04/27 05/26 PIL Korea
  • BUSAN JEDDAH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Melbourne Bridge 04/10 05/20 Kukbo Express
    Hmm Miracle 04/11 05/18 Always Blue Sea & Air
    Gfs Genesis 04/12 05/22 Kukbo Express
  • BUSAN NHAVA SHEV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Melbourne Bridge 04/10 04/27 HS SHIPPING
    Melbourne Bridge 04/10 04/29 Kukbo Express
    Melbourne Bridge 04/10 04/29 SOFAST KOREA
  • BUSAN MANZANILLO(MEX)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Msc Gayane 04/10 04/26 HMM
    Msc Gayane 04/10 04/30 Tongjin
    Msc Gayane 04/10 04/30 Tongjin
  • BUSAN SINES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Msc Quitterie 04/19 06/04 MSC Korea
    Msc Elenoire 04/26 06/11 MSC Korea
    Msc Dolette 05/03 06/18 MSC Korea
출발항
도착항

많이 본 기사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