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닝보·저우산항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닝보·저우산항지주회사가 최근 발표한 2023년도 3분기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닝보·저우산항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18억2400만위안(약 3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9월 순이익 역시 40억2600만위안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5% 성장했다.
닝보대사컨테이너터미널의 주식 45%를 취득해 원래 지분 35%에 대한 공정가치를 재책정한 게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닝보·저우산항은 장삼각, 장강경제대지구의 배후시장을 확대하고자 북경재산권거래소에 상장한 대사컨테이너터미널의 지분 45%를 18억4500만위안에 취득했다.
올해 8월 닝보항은 대사터미널의 지분 45%를 인수, 회사명을 ‘닝보대시컨테이너터미널유한공사’로 변경했다. 이 밖에 닝보·저우산항의 항만 생산성이 향상된 것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1~9월 항만 물동량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8억4200만t, 컨테이너 취급량은 4% 늘어난 3305만TEU로 각각 나타났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