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49포인트 상승한 1827로 마감됐다. 전날 주춤했던 케이프 시장이 다시 폭등하면서 BDI는 하루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중소형선 시장은 약세가 이어졌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0월5일 기준 1만7102달러로 전일보다 275달러 떨어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81포인트 늘어난 2982를 기록했다.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이 발생하면서 둔화된 모습을 보였던 케이프선 시장은 다시 성약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신규 화물의 유입이 늘어나 견조한 시황을 보이면서, BCI는 3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4608달러로 전일보다 438달러 인하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592로 전일보다 33포인트 떨어졌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약세가 유지됐다.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을 중심으로 선복이 서서히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동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선적 물량은 소폭 늘었지만, 수역 전반에 걸쳐 성약 활동이 감소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79달러 하락한 1만5418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8포인트 하락한 1236으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에서 물동량이 늘었지만, 전반적으로 소강 상태를 보이며 하락세로 마감됐다. 태평양 수역은 신규 화물의 유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25달러 인하된 1만3630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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