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8포인트 하락한 1086으로 마감됐다. 이날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의 하락 영향을 받아 중대형선 시장은 모두 하락했고, 수프라막스 시장만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8월31일 기준 전일보다 27달러 상승한 1만1507달러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9포인트 내린 1094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전반적인 시황 부진이 확산되고 있다. 태평양 수역의 경우 서호주의 철광석 선적 물동량과 동호주의 석탄 물량이 꾸준했지만, 이전보다 낮은 운임에 성약이 체결됐다. 브라질도 신규 화물은 이어졌지만 운임이 하향 조정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759달러로 전일보다 516달러 인하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503으로 전일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선주와 용선주 간에 호가 차이로 인해 성약 체결이 줄면서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과 호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상승 폭은 둔화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258달러 오른 1만2939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20포인트 상승한 962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가 이어졌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과 지중해 항로에서 견조세가 유지됐고,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과 호주에서 강보합세가 계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78달러 상승한 1만871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