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은 지난 29일 부산-싱가포르 노선 재운항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부터 탑승 게이트 앞에서 진행된 기념 행사는 싱가포르항공편 SQ616의 부산 도착을 워터 캐논으로 맞이하며 시작되었다. 기념식에는 부산-싱가포르 노선 첫 항공편(SQ615) 탑승 기장 및 승무원의 단체 기념촬영과 첫 항공편 탑승객 기념품 증정식이 진행되었다. 기념품은 싱가포르의 오랜 역사와 유산에 경의를 표하는 아시아 전통 문양인 바틱(Batik)을 모티브로 제작된 여권 지갑 및 수하물 택이 전달되었다.
저녁에는 싱가포르항공의 부산-싱가포르 노선 운항 재개를 기념하는 VIP 갈라디너(Gala Dinner)가 이루어졌다. 이번 기념식에는 정부기관, 대사관 및 주요 파트너사가 참석했다.
리용태트 싱가포르항공 한국 지사장은 “부산과 싱가포르, 그리고 싱가포르항공의 전세계 취항 도시 간의 비즈니스 및 인적 연결을 더 높은 수준으로 성장시키고 촉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객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항공의 부산-싱가포르 노선 재운항은 지난 2020년 3월 5일 코로나19로 운항을 중단한 후 약 3년 만이다.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주 4회(화∙목∙토∙일요일) 오전 7시 50분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1시 5분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하며, 싱가포르-부산 노선은 주 4회(월∙수∙금∙토요일) 오후 11시 15분 창이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6시 30분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한편, 해당 노선에는 비즈니스 클래스 10석과 이코노미 클래스 144석을 포함해 총 154석을 갖춘 싱가포르항공의 보잉 737-8 항공기가 운항에 사용된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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