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9일 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접근에 대비해 기관장 주재 대책회의 개최 및 긴급 현장점검을 진행하며 부산항의 피해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BPA는 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응해, 8일 9시부터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는 한편, 정부 및 관계기관 합동으로 운영되는 선박대피협의회 회의를 개최해 8일 20시까지 부산항 전 선박들에 대해 피항을 완료하기로 했다.
BPA 강준석 사장은 8일 오후, 태풍피해가 예상되는 북항의 선박 집단계류지와 컨테이너터미널 등을 점검하고, 이어 긴급 상황점검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또한 BPA 이상권 건설본부장은 신항 신규부두 조성현장 등 5개 현장을 집중 점검하며 태풍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조치에 만전을 기하였다.
BPA는 유사 시 실시간 피해 및 현장상황 파악을 위해 관계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상시 유지하고, 부산항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24시간 대응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BPA 강준석 사장은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부산항 내 각 항만시설의 안전사고 예방조치에 최우선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부산항 내 태풍으로 인한 인명 및 물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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