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는 태풍 내습을 대비해 10개 기관 및 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유기적인 협력체계와 피해 예방을 위해 실무자 회의를 개최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4일 오후 2시 여수해양경찰서 3층 대회의실에서 여수항·여수연안 해상교통관제센터(VTS), 여수시 등 지자체,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운항관리센터, 여수어선안전조업국, 여수항도선사회, 한국예선업협동조합 여수지부, 여수수산업협동조합 실무자들이 참석해 태풍 내습 대비한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이상 기후로 인해 강한 태풍이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고,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의 경로가 유동적이라 관계기관 및 단체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피해 예방 방안 모색을 위해 개최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올해에도 작년 제11호 태풍 힌남노 같이 유래없는 초강력 태풍의 한반도 직접 영향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관계기관 및 단체간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으로 태풍 내습 시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여수해경과 여수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는 대형 기름저장시설 원유 취급 3사인 한국석유공사, GS칼텍스, 오일허브코리아 관계자와 태풍 내습 대비를 위한 방제 대책회의를 개최해 태풍 내습 대비 대형 해양오염 예방과 방제 대책을 공유하고 실행력 강화를 위한 토론을 진행한 바 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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