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5포인트 상승한 1128로 마감됐다. 이날 케이프 시장와 수프라막스 시장은 소강 상태를 반면 파나막스 시장은 상승 폭을 확대하며 선형간에 제각각의 시황을 연출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8월3일 기준 1만1098달러로 전일보다 93달러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5포인트 하락한 1803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성약 활동은 활발했지만, 대서양 왕복항로를 제외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이전보다 낮운 운임에 성약이 이뤄졌다. 또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꺾인 점도 하락세에 영향을 끼쳤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096달러로 전일보다 405달러 떨어졌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112로 전일보다 30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상승 폭을 늘려갔다. 북대서양 지역에서 석탄과 곡물의 선적 유입이 꾸준히 진행되면서 시황을 뒷받침했다. 태평양 수역은 전 항로에서 화물 유입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역내 적체된 선복들이 서서히 해결되는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212달러 오른 9195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5포인트 떨어진 695로 마감됐다. 이날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멕시코만과 남미에서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누적된 선복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했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 동북아 지역 모두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93달러 하락한 8458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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