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본 시모노세키항로를 운항 중인 부관훼리가 국내 플랫폼 기업과 협력해 교육여행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부관훼리는 지난 27일 초중고 교육여행 중개플랫폼 스쿨트립 운영사인 교육여행연구소와 상호협력 및 전국 교육여행연합사 운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지속가능한 일본 수학여행’을 주 목적으로 경쟁력과 전문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부관훼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1차적으로는 상호 협력은 물론 학생들을 위한 혁신적인 수학여행 프로그램 공동 제공을, 2차적으로는 국내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육여행 전문 여행사를 하나로 묶는 전국연합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국내 주요 교육여행 관광지를 코스화해 일본 초·중·고 및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영업해 일본 학단 수요를 국내로 끌어들이는 인바운드 교육여행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양사는 힘을 합쳐 침체돼 있는 교육여행시장을 활성화하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학여행 등 업무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에게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부관훼리는 55년 동안 수많은 교육여행 관련 단체를 유치해 온 경험을 갖고 있으며, 500여명 이상 대규모 인원이 수용 가능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20여년 이상 학단 전문 여행사로 활약하며 표준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계와 연결고리 역할을 해온 교육여행연구소가 협력할 경우 침체돼 있는 교육여행시장을 활성화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부관훼리 김재우 영업본부장(
사진 오른쪽)은 “이번 협약으로 전국 부관훼리 수학여행 연합사 운영은 물론, 양사 프로모션 및 공동 마케팅을 통해 한일 학생들의 교육관광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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