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1 10:38

평택·당진항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 39만5200TEU…전년比 8.5%↓

비컨테이너 포함 전체 물동량은 소폭 증가…“수출입 자동차 물량 증가 영향”
  
 
평택‧당진항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카페리선 운송 물량 감소 여파로 하락곡선을 그렸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평택·당진항 항만운영실적 집계 결과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한 39만52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과 환적 화물은 각각 39만5172TEU 4248TEU로 1년 전 같은 시기에 견줘 7.2% 61.5% 후퇴했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측은 “컨테이너선 운임 감소로 카페리선 운송보다 정기선 운송 비중이 높아져 카페리선 운송 물량이 크게 감소한 게 실적 부진에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컨테이너 처리 실적 부진에도 비컨테이너를 포함한 전체 물동량은 5908만4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이 중 비컨테이너 화물량은 5305만7000t으로 3.2% 늘어났다.

비컨테이너 물량은 수·출입 자동차의 물량 증가로 인해 차량 및 부품이 21.3% 오른 506만4000t을 기록했으며,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측은 늘어나는 물동량에 원활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부두 임시사용 승인 등 행정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박승희 항만물류과장은 “컨테이너 물동량이 다소 감소했으나, 총 물동량 및 비컨테이너 물동량은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화물 등 물동량이 원활히 처리될 수 있도록 서비스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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