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카페리선 운송 물량 감소 여파로 하락곡선을 그렸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평택·당진항 항만운영실적 집계 결과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한 39만52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과 환적 화물은 각각 39만5172TEU 4248TEU로 1년 전 같은 시기에 견줘 7.2% 61.5% 후퇴했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측은 “컨테이너선 운임 감소로 카페리선 운송보다 정기선 운송 비중이 높아져 카페리선 운송 물량이 크게 감소한 게 실적 부진에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컨테이너 처리 실적 부진에도 비컨테이너를 포함한 전체 물동량은 5908만4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이 중 비컨테이너 화물량은 5305만7000t으로 3.2% 늘어났다.
비컨테이너 물량은 수·출입 자동차의 물량 증가로 인해 차량 및 부품이 21.3% 오른 506만4000t을 기록했으며,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측은 늘어나는 물동량에 원활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부두 임시사용 승인 등 행정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박승희 항만물류과장은 “컨테이너 물동량이 다소 감소했으나, 총 물동량 및 비컨테이너 물동량은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화물 등 물동량이 원활히 처리될 수 있도록 서비스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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