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사 코스코 자회사인 코스코자동차전용선공사의 자동차선 <코스코프로스펄리티>호가 샤먼코스코해운컨테이너터미널에서 ‘중국-유럽’ 정기항로의 첫 항해를 최근 개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개통된 ‘중국-페르시아만’ 정기항로 개설 후 코스코자동차전용선공사가 개설한 두 번째 정기항로다.
<코스코프로스펄리티>호는 샤먼코스코해운터미널에서 2581대의 신형 자동차를 적재했다. 그 중 신 에너지차량이 1818대였다. 복건성개방구에서 단일 항차에 적재한 최대의 새 에너지자동차 수출 물량이며, 코스코 자동차전용선 설립 이래, 가장 많은 물량의 에너지자동차를 운송한 것이다.
<코스코프로스펄리티>호는 중국 샤먼을 출발, 중국 남해와 말라카해협을 통과 후 인도양을 가로 지르고, 홍해, 수에즈운하, 지중해 등을 지나 영국, 벨기에, 독일까지의 총 9900해리(약 1만8000km), 약 30일간의 항해를 하게 된다.
코스코는 자동차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 ‘신 에너지자동차 운송관리 매뉴얼’을 마련했다. 에너지자동차의 화물 접수, 적재 준비, 적재 전 검사, 화물 적재, 운항 관리, 하역 등 각 단계별로 에너지자동차의 위험 요인 평가 및 해결 방안을 제정해 운송상 안전을 보증할 계획이다.
현재 코스코는 자동차전용선 24척을 발주, 2026년 말 인도받을 예정이다. 신조선을 모두 인도받으면 자동차전용선의 선대 규모는 약 30척에 달해 중국산 자동차 수출 물량 70만대 이상에 대한 운송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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