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8포인트 상승한 1032로 마감됐다. 이날 강보합세를 이어갔던 케이프 시장은 상승세가 꺾인 반면 파나막스와 수프라막스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7월11일 기준 1만892달러로 전일보다 88달러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5포인트 하락한 155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뚜렷한 상승 요인이 없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조용했고,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에서 철광석 수출 화물이 꾸준히 선적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다른 항로에서 성약 활동이 주춤하면서 약보합세로 전환됐다. 이에따라 BCI는 일주일만에 뒷걸음질 쳤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635달러로 전일보다 274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027로 전일보다 31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BPI는 8일만에 1천대를 회복했다. 북유럽과 남미에서 성약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선복이 빠듯해졌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동북아 지역에서 선복 적체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와 비교해 49달러 상승한 9636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4포인트 상승한 728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도 대서양 수역이 시황을 견인하며 파나막스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남미와 북유럽에서는 보합세를 기록했지만, 멕시코만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물동량 유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침체가 이어졌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4달러 하락한 8792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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