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선사인 완하이라인은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중국, 베트남을 연결하는 일본·한국·하이퐁(JKH)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항로는 <완하이265> <완하이272> <완하이281> 등 1500~1800TEU급 선박 3척으로 동북아시아와 베트남을 운항해왔다. 기항지는 울산-부산-광양-지룽-가오슝-난사-하이퐁-친저우-홍콩-서커우-샤먼-모지-하카타-울산 순이다. 총 운항 기간은 21일이다.
완하이라인은 지난 2018년 4월 같은 국적의 인터아시아라인(IAL)과 손잡고 이 항로를 개설했다가 IAL이 공동운항선사에서 빠지자 단독 운항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18일 부산항을 출항해 8일 후 하이퐁에 도착한 <완하이281>호를 마지막으로 휴식기에 돌입했다.
선사 측은 9월7일 일본 모지, 9월10일 우리나라 부산항에서 같은 선박으로 서비스를 재개한다는 내용의 운항 계획을 전했다.
선사 관계자는 “최근 하이퐁 노선 수요가 많이 빠진 데다 7~8월이 근해항로의 전통적인 비수기인 점을 고려해 일시적으로 서비스 중단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며 “재개 시점은 현재로선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완하이라인은 직항로가 중단된 우리나라와 베트남 하이퐁 구간 서비스를 한국·베트남서비스(KVS) 한국·동남아서비스(KSS) 일본간사이·베트남서비스(JSV) 등 3편을 이용해 환적 운송할 예정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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