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운하청(ACP)은 최근 예정됐던 네오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의 최대 수심(흘수) 제한 강화 조치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ACP는 6월25일과 7월19일부터 단계적으로 흘수 제한을 강화할 예정이었으나, 강우로 파나마 운하 중앙부에 위치한 가툰호의 수위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ACP는 네오파나막스급의 최대 흘수 제한을 13.41미터(44피트)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6월25일부터 13.26m(43.5피트)로 개정하고, 7월19일부터는 13.11m(43피트)와 15cm씩 순차적으로 강화하기로 했으나, 파나막스·네오파나막스급 모두 흘수 제한 강화를 미루게 됐다.
ACP는 구체적인 연기 기간을 밝히진 않았지만, “가툰호의 수위를 계속 감시하고 향후 흘수 제한 시기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파나마운하에서는 강수량 부족 등으로 주요 수원인 가툰호의 수위가 대폭 낮아졌다. 평상시 네오파나막스급의 최대 흘수인 15.2m에서 2m 얕은 흘수 제한이 계속되면서, 선박 운항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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