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선사 PIL이 우리나라 남성해운, 일본 ONE, 대만 TS라인과 손을 잡고 동남아항로 확대에 나선다.
PIL은 화물 수요에 대응하고자 남성해운, ONE, TS라인과 우리나라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을 연결하는 KCS 서비스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신항로엔 네 선사가 2000~2500TEU급 컨테이너선을 각각 1척씩 투입한다. 전체 기항지는 부산-광양-상하이-서커우-싱가포르-포트클랑-페낭-싱가포르-호찌민 순으로, 부산에서 싱가포르까지 11일, 포트클랑까지 13일, 페낭까지 15일이 각각 소요된다.
ONE의 <로스안데스브리지>(Los Andes Bridge)호가 7월6일 부산항에서 첫 뱃고동을 울릴 예정이다.
서비스 참여 선사인 PIL은 싱가포르와 포트클랑을 중심으로 촘촘히 구축된 자체 피더망을 활용해 동인도, 동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주요 항만과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는 남중국 그리고 마닐라, 수빅 만, 제너럴 산토스, 세부, 다바오 등 필리핀 주요 항만 또한 서비스할 예정이다.
PIL코리아 백인도 대표는 “급변하는 공급망 변화에 부응하고자 한국발 동남아시아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며 “지난 수십 년 동안 아프리카, 홍해, 남태평양, 인도양 등 특수지역을 위주로 한 전문선사의 운용 능력을 기반으로 동남아에서도 고객에게 더욱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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