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는 여수광양항의 올해 4월 누계 총물동량이 9천1백만t을 처리하며 물동량이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9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누계치가 전년대비 하락세를 보였다가 4월 들어 누계 1% 증가로 전환됐다.
품목별로는 석유화학 물동량이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한 4940만t 처리됐으며, 제철품목은 4.3% 증가한 3010만t이 처리됐다.
반면 여수광양항 총물동량의 10% 수준을 차지하고 있는 컨테이너 물동량은 58.3만TEU로 전년대비 16.8% 감소했다.
컨테이너 물동량이 감소한 것은 작년 한해 북미 항만의 혼잡으로 인해 원양노선의 잦은 스킵(건너뛰기) 현상으로 광양항에 부정기선이 많이 기항했던 것에 반해, 올해 컨테이너 서비스가 정시성을 되찾으면서 부정기선 물량이 대폭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여수광양항만공사는 분석했다.
또 선사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선사 부담으로 처리되고 있는 환적화물이 대폭 줄어 든 것도 컨테이너물동량 감소에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광양만권 주력 산업인 석유화학, 철강 관련 화물 등 지역 산업에 대한 항만 지원 기능을 지속 확대하고, 특히 컨테이너 항만 서비스 편의성 제고 등을 통해 지역 수출입 물류서비스가 보다 원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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