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내달 6일부터 7일까지 송도 컨벤시아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제4회 인천국제해양포럼(IIOF 2023)’이 누구나 즐겁게 참여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특별강연과 부대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수도권 최대 해양분야 지식포럼인 인천국제해양포럼은 ‘세상이 묻고, 바다가 답하다(The World Calls, The Ocean Waves)’라는 대주제 아래 2020년 시작됐으며, 코로나19로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지난 3년간 총 23개국의 연사 135명, 온라인 참가자 3994명, 오프라인 참가자 1231명이 참여했다.
IPA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엔데믹(Endemic) 이후 처음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보다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즐기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특별강연·전시·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 포럼의 슬로건은 ‘다시 여는 바다, 새로운 변화의 물결(Reopening of Oceans, New Waves of Change)’로, 메인행사장에선 정규 세션인 ▲(세션1 해운·물류) 국제교역과 해운환경의 구조적 변화 및 전개 방향 ▲(세션2 해양관광) 다시 시작하는 크루즈 관광과 해양관광 ▲(세션3 항만 네트워크) 세계항만의 미래 방향과 전략 ▲(세션4 기후·극지·대양) 지구 온난화, 기후변화와 해양의 상호작용 ▲(세션5 해양 인문학) ‘해양사의 지도에 인문해양의 미래를 그리다’가 펼쳐진다.
부대행사장에선 ▲기후 위기를 겪는 북극의 상황을 북극곰 ‘눈보라’의 모험으로 풀어낸 국내 창작 동화 '눈보라'의 강경수 작가 특별전시와 ▲대국민 사진 공모전 '당신의 바다를 보여주세요' 우수작 전시가 열린다.
아울러 ▲바다 레진 그립톡 만들기 ▲입체퍼즐 조립 ▲조개껍데기 드림캐처 만들기 등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부스와 해양 관련 스타트업 기업 홍보 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기후 위기 관련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먼저, 각 세션이 진행되는 메인 행사장의 휴식시간을 활용해 부대행사장에서는 15시부터 30분간 해양오염 및 기후 위기에 대한 특별강연 '구해줘! 바다'가 진행된다. 포럼 첫날인 6일에는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남성현 교수가, 이튿날인 7일에는 미국 출신 방송인 타일러 라쉬(Tyler Josef Rasch)가 강연자로 나선다.
이어 양일 17시 30분에는 포럼 참가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의 포럼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인디밴드를 초청해 기후 위기 관련 노래공연을 준비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김재덕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포럼은 해운·물류, 해양관광 등 산업 현황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며, “포럼을 통해 해양산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는 기회를 마련하고, 기후 위기와 환경오염에 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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