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선사 CMA CGM이 지난해부터 사업 다각화 전략의 하나로 자국 언론사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CMA CGM은 자국 인터넷 신문사 라트리뷴 지분 100%를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라트리뷴은 프랑스와 아프리카에 17곳의 거점을 둔 금융경제지로, 모든 뉴스를 온라인로 공급하는 인터넷 신문사다. 지난해 865만명의 방문자수를 기록, 37%의 성장을 일궜다. 독일 히마그룹에서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로써 CMA CGM이 투자한 프랑스 언론사는 5곳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라프로방스 코르스마틴 등 2곳의 프랑스 언론을 인수하고 방송사인 M6의 일부 지분을 인수했다. 올해 4월엔 인터넷 신문사인 브뤼트의 주주로 등록했다.
프랑스 선사는 자사 소재지인 마르세유에서 라트리뷴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편집권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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