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40포인트 하락한 937로 마감됐다. 벌크시장은 침체가 계속되면서 BDI는 3개월만에 1천포인트대 이하로 떨어졌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6월1일 기준 1만871달러로 전일보다 526달러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74포인트 하락한 1144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부진했다. 태평양 수역은 상승세를 보였던 동호주에서 석탄 선적 물동량이 감소하고 선복들이 남아돌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추가 물동량의 유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839달러로 전일보다 1234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030으로 전일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시황이 엇갈린 가운데 약보합세가 유지됐다. 대서양 수역은 화물 유입이 급락하면서 침체가 계속됐지만, 태평양 수역은 호주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이뤄지면서 낙폭을 줄여나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날과 비교해 199달러 하락한 9783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34포인트 하락한 847을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물동량 감소와 선복 과잉이 심화되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운임 약세가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87달러 떨어진 1만942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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