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운업계가 수송 실적이 우수한 선사를 포상하는 해운의 탑 제도를 도입한다.
한국해운협회는 수출입 물류의 핵심이자 서비스 수출 1위 산업인 해상운송의 국가 경제 기여도를 홍보하고 선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자 수출의 탑처럼 수송 실적을 인증하고 기념하는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운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해운의 탑 공모에 돌입했다. 향후 심의 위원회를 거쳐 수상 기업을 선정해 6월 말 사장단 연찬회에서 제1회 해운의탑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첫 행사에선 지난해 일정 수준 이상의 수송량을 달성한 컨테이너선사와 벌크선사를 포상하고 향후 대상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컨테이너선사는 100만·200만·300만TEU, 벌크선사는 5천만·7천만·1억t이 포상 기준으로 제시됐다.
협회 관계자는 “정부 핵심 정책 기조가 수출인 점을 고려해 선사들의 수송 실적을 인증하고 기념해 해운의 중요성을 알리고 선사들의 수송 의지를 고취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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