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27일 부산항 신항 웅동 배후단지 내 동방웅동물류센터가 개장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동방웅동물류센터는 동방이 출자해 설립한 신생 물류 법인이며, 부산신항 웅동 배후단지 1단계 부지 내 건물 2개 동을 인수하고 물류 시설로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웅동 배후단지 1단계 1차 기존 입주업체가 내부 사정으로 사업 철수를 희망해 입주자시설물 양수업체 선정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BPA와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2월 합동으로 부산신항 배후단지 물류기업들을 대상으로 정책금융 투자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동방웅동물류센터는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신항 배후단지 업체 중 처음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로부터 약 200억원의 정책금융지원을 받았으며, 국내 제조 거점형, 중량화물 혼재형, 환적화물 중계형, 이커머스(E-Commerce) 풀필먼트형 등 4가지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4만㎡ 부지에서 2027년까지 물동량 19만TEU를 창출하고 약 10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해진공에 따르면 이번에 개장식을 개최한 동방웅동물류센터는 부산신항 배후단지 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금융지원 사례이며, 국내에서는 인천글로벌물류센터에 이은 두 번째 사례다.
홍성준 BPA 운영부사장은 “새로 개장하는 동방웅동물류센터가 신항 배후단지 활성화와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며 “우리 공사도 항만 인프라 조성 및 제도개선 등을 통해 입주업체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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