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만물류협회는 최근 2023년도 항만하역장 근로자 재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공모한 결과, 부산항 등 11개 항만의 56개 항만사업장에 151개 안전 시설·장비에 대해 39억8000만원의 보조금 지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 2월 해양수산부의 ‘2023년도 항만하역장 근로자 재해예방 시설 지원’ 보조사업자로 선정됐다. 2월 17일부터 3월 3일까지 15일간 진행된 공모 신청에 37개 업체에서 11개 항만의 62개 사업장에 217건의 안전 시설·장비 설치 사업을 신청해 총 사업비가 170억원에 달할 정도로 강한 투자 의지를 보였다.
협회는 항만 및 안전 관련 외부 전문가로 이뤄진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3월~4월까지 두 달간 서류 및 현장 실태조사를 통해 간접보조사업자 선정 업무를 추진했다. 그 결과 11개 항만 56개 사업장에 151건의 안전 시설·장비 설치 사업이 선정됐다.
항만별로는 부산항 16개 사업장, 인천항 12개 사업장 평택‧당진이 9개 사업장 등이며, 장비별로는 충돌·끼임 예방시설이 57건 15.7억(국비 9.5억원/항만공사 6.2억원), 추락‧낙상 예방시설이 50건 14.5억(국비 8억원/항만공사 6.5억원) 등 총 39.8억원(국비 24억원/항만공사 15.8억원)이 지원된다.
협회는 선정된 사업에 대해 업체별 선정 결과를 개별 통지하고 보조금 교부 신청 안내를 통해 신속하게 항만에 안전시설이 확대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지속적인 국비 지원 예산 확보 및 업체의 자발적 투자를 통해 항만근로자의 안전 확보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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