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지난 12일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운영사인 한국국제터미널,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과 컨테이너 하역장비인 탑핸들러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하역장비 지원사업은 광양항 ‘컨’부두 생산성 향상을 통한 물동량 증대를 위한 것이다.
YGPA는 전남도, 광양시 등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사업비 14.4억원을 확보하고, 야드 작업에 부족한 하역장비였던 탑핸들러를 ‘컨’부두 운영사 2개사에 각각 2기씩 총 4기를 2년 6개월 동안 투입하게 된다.
항만 하역장비의 하나인 탑핸들러(Top Handler, T/H)는 ‘엠프티핸들러(Empty Handler)’라고도 하며 ‘컨’부두 야드 내에서 공컨테이너를 싣고 내리거나 이송하는데 사용되는 장비이다.
YGPA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리치스태커(R/S) 5기의 무상 지원을 시작으로 탑핸들러(T/H) 4기까지 추가적으로 투입해 자체적인 투자가 부족한 운영사의 하역장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또한 YGPA는 올 상반기 중 지자체 지원금 14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하역장비(R/S) 지원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YGPA는 하역장비 확충으로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 상하차 지연 완화를 통한 광양항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성현 사장은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광양항 생산성 향상, ‘컨’부두 효율성 제고를 통해 경쟁력 강화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여수광양항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해 항만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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