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지난 11일 글로벌 친환경 선박 전환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메탄올 선박연료 공급 거점항만 도약을 위한 ‘메탄올 벙커링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울산광역시 및 해운․조선․항만물류 관련 기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해운선사의 메탄올 연료추진선박 발주 및 도입 확대에 따라 국내 메탄올 선박연료공급 활성화에 필요한 규제혁신과 발전방향 등을 다뤘다.
참석자들은 본행사전 HD현대중공업을 먼저 방문해 메탄올 연료추진선 건조현장을 둘러보며 글로벌 친환경 선박의 수요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세미나에선 ▲메탄올 벙커링 기술·안전절차 협력 ▲메탄올 벙커링 활성화 규제혁신 및 제도정립 ▲메탄올 공급망 구축 협력 ▲기타 국내 메탄올 공급망 구축 및 벙커링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순요 UPA 운영부사장은 “이번 세미나가 메탄올 선박연료 공급 및 생태계 구축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글로벌 해운선사의 메탄올 연료추진선박의 본격 운항에 앞서 메탄올 연료 공급 제도 정비 및 인프라 확대를 추진해 동북아 최대 에너지 항만으로서의 경쟁우위를 지속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PA는 지난 5일 HD현대중공업과 글로벌 친환경 선박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메탄올 연료추진선박 및 연료 공급 활성화 공동협력을 위한‘메탄올 연료추진선박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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