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이 국제해사협약 전산화 프로그램을 1년 만에 업데이트했다.
한국선급은 모바일 앱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디자인과 홈페이지 아이콘 디자인을 변경해 접근성을 높인 KR-CON 21차 버전을 3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KR-CON은 한국선급이 지난 2000년 개발한 국제해사기구(IMO) 협약 전자문서 프로그램이다. PC 또는 모바일 기기에서 최소한의 터치 또는 클릭만으로 IMO 문서를 쉽게 열람할 수 있다. 특정 선박에 적용되는 규칙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지난 20여년간 전 세계 해사업계 종사자와 각국 정부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다.
이날 출시된 21차 버전은 지난 2021년과 지난해 열린 IMO 제32차 총회 내용을 비롯해 제106차 해사안전위원회(MSC), 제78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에서 채택된 해상인명안전협약(SOLAS), 해양오염방지협약(MARPOL) 등의 개정사항을 반영했다.
아울러 사용자가 프로그램을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개선해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앱에서 다운로드받은 PDF 파일의 이력을 기록해 이전 정보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개발 책임자인 이중근 협약업무팀장은 “이번 21차 버전은 직관적으로 사용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계속해서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편의성을 최대화하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R-CON은 △웹사이트(krcon.krs.co.kr) △USB △모바일 앱 △웹 설치버전으로 이용 가능하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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