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이 전용선 사업 확대와 신규 사업 개발 등으로 지속성장 동력을 확보해 미래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해운은 지난 30일 서울 강서구 SM R&D센터에서 제5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재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김만태 대한해운 대표이사는 ▲신규 해외 화주 개발 ▲장기화물 개발 ▲전용선대 수익성 강화 ▲신규 전용선계약 입찰 적극 참여 ▲부정기사업 수익구조 개선 ▲국제환경 규제 모니터링 및 대응 ▲친환경 설비관련 선박개량 사업 등을 향후 대처 과제로 꼽으며 지속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해운시황의 급격한 변동성에 대비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전용선 영업 위주의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날 임기 만료된 우예종 사외이사와 길기수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임기는 모두 2년이다. 최승석 사내이사는 임기 만료로 이날 주주총회를 끝으로 퇴임했으며, 노태식 사외이사는 전날 사임했다.
이로써 대한해운의 이사 수는 기존 우오현 사내이사(회장), 김만태 사내이사(대표이사), 전병조 사외이사와 함께 총 5명 체제로 변경됐다.
이사보수한도는 25억원으로 동결했다. 지난해엔 25억원 한도 중 9억9200만원이 집행됐다.
이날 승인된 재무제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6120억원, 영업이익 2676억원, 당기순이익 1722억원을 각각 냈다. 대한해운 연결 실적은 자회사인 대한해운LNG와 대한상선 실적을 합산한 수치다.
1년 전에 비해 매출액은 40%, 영업이익은 31% 각각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44% 감소했다. 2021년 실적은 매출액 1조1538억원, 영업이익 2039억원, 순이익 3065억원이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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