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소청도·대청도·백령도를 오가는 새로운 카페리여객선 운항선사를 찾기 위한 인천-백령항로 여객운송사업자 선정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해수청은 4월21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한 뒤 심사를 거쳐 같은 달 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1개 이상의 사업자가 제안서를 제출할 경우 안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여객운송사업자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수행 능력, 사업 계획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80점 이상인 사업자 중 최고 점수를 받은 1곳을 사업자로 선정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홈페이지 내 알림마당-고시 공고란을 참조하면 된다.
인천해수청은 이 항로를 운항하던 2000t급 카페리선 <하모니플라워>(
사진)호가 오는 5월 선령 제한 기준 25년을 앞둔 상황에서 운영사인 에이치해운이 경영난으로 3월31일자로 조기 철수했다고 공모 배경을 설명했다.
새로운 사업자가 선정될 경우 인천-백령항로 운항 선박은 다시 3척으로 보강된다. 현재는 고려고속훼리의 <코리아프라이드>호와 <코리아프린세스>호가 각각 오전 8시30분 오후 12시30분에 각각 인천에서 백령도로 출발하는 일정으로 운항 중이다.
신규 사업자는 <하모니플라워>호와 같은 오전 7시50분에 인천을 출발해서 11시30분에 백령도 도착, 12시50분에 백령도를 출발해서 4시40분에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선박을 운항한다.
사업 제안서 제출과 별도로 현재 옹진군이 추진하는 대형여객선 도입 여객선사 대상 지원 사업 문의는 옹진군 도서교통과(032-899-2361)로 하면 된다.
인천해수청 김성범 청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우수한 업체가 선정돼 인천-백령항로가 안정적으로 운항될 수 있도록 공정하게 선정 절차를 추진하겠다”며 “섬주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해상교통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공모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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