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우리나라 1호 항만재개발사업인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의 역사와 앞으로의 개발 계획을 담은 백서를 발간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은 신항 개장 이후 항만기능이 쇠퇴한 북항 일원을 새로운 도시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낙후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장기간 항만 운영으로 불편을 겪은 시민에게 아름다운 수변공간을 되돌려주기 위한 사업이다.
1단계 사업구역(옛 1~4부두, 중앙부두, 국제·연안여객부두 일원)은‘국제해양관광거점’으로, 2단계 사업구역(5부두, 항만배후 철도 및 주거지 일원)은‘국제비즈니스 중심지’로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북항재개발사업지 일원은 범정부 역점사업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예정지로, 행사 유치에 성공하면 부산의 획기적인 발전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에 발간하는 백서는 제1권과 제2권, 부록으로 구성된다. 제1권에선 ‘북항재개발 역사와 북항재개발사업 개관’, 제2권에서는‘부산항 북항통합개발의 현황과 과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부록에는 사업계획 고시문 등 참고자료를 담았다. BPA는 북항 2단계 재개발의 기반조성사업 마무리 단계에 백서를 추가로 발간할 예정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북항 재개발사업의 첫걸음부터 전반적인 과정과 결과, 관련 쟁점, 각종 이해관계자 간 갈등과 중재 과정 등 공공 재개발의 성공적 완수를 위한 노력들을 담아 다른 항만 재개발사업의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PA는 이르면 이달 중 관계기관과 대학도서관, 공공도서관 등에 백서를 배포할 계획이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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