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54포인트 떨어진 1402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제한적인 성약 활동으로 물동량이 감소함에 따라 모든 선종에서 하락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3월29일 기준 1만4620달러로 전일보다 383달러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49포인트 하락한 1646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신규 화물의 유입이 부진한 가운데 전날 운임선물거래(FFA) 시장에서도 하락함에 따라 하락 폭이 확대됐다. 태평양 수역은 선복이 늘어갔고, 대서양 수역은 낮은 운임에 성약이 체결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808달러로 전일보다 715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561로 전일보다 4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대서양 수역은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4월 중순 이후 남미에서 선적될 화물들이 체결되면서 전망은 다소 밝은 편이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기존 물동량 처리 이후 유입이 감소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84달러 하락한 1만4849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11포인트 하락한 1315을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강세를 보였던 멕시코만에서 물량은 줄고 선복은 늘어나면서 소폭 하락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인도로 향하는 석탄 물동량은 강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항로에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631달러로 전일보다 336달러 올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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