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코하마항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요코하마시에 따르면 지난해 요코하마항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잠정)은 297만9500TEU를 기록, 2021년의 286만1300TEU에서 4.1% 성장했다.
요코하마항 연간 물동량은 지난 2018년 305만TEU로 사상 최대치를 찍은 뒤 2019년 299만TEU로 떨어졌고 2020년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266만TEU까지 급감했다. 이후 2021년에 286만TEU를 회복한 뒤 지난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코로나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지난해 수출입화물은 2.1% 늘어난 262만6800TEU였다. 수출은 2.3% 늘어난 140만1400TEU로 호조를 띠었지만 수입은 1.6% 감소한 96만5800TEU에 그쳤다. 연안화물은 21.8% 늘어난 35만2700TEU로, 역대 최고 기록을 작성하며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국가별, 우리나라와 교역한 화물은 6% 늘어난 17만1100TEU로, 전체 2위였다. 우리나라로 수출된 화물은 8% 늘어난 12만2800TEU, 우리나라에서 수입된 화물은 1% 늘어난 4만8300TEU를 각각 기록했다.
중국은 전년과 같은 85만2100TEU로 1위를 차지했고 태국과 미국이 각각 4% 늘어난 16만8400TEU, 5% 감소한 16만2000TEU로 3위와 4위에 올랐다.
수출화물에선 완성차와 자동차부품 산업기계 화학공업품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고 수입화물에선 원유와 LNG 제조식품 전기기계가 가장 많은 품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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