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은 우리 몸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신선한 산소를 다시 체내로 공급하는 과정으로, 적절한 PH 농도를 유지하고 있어야 건강하게 숨을 쉴 수 있다. 또한, 호흡을 통해 체내 가스가 교환되는 일 역시 건강한 신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다. 과호흡증후군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원인이 없으며, 명확한 진단 기준도 없다. 하지만 과호흡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질환은 분명히 존재한다.
신체적인 원인으로는 ▲천식, 기흉, 폐렴, 폐쇄성폐질환 등의 호흡기질환 ▲심부전 등의 심장질환, 저산소증, 감염 등의 질환이 존재한다. 이외 약물, 호르몬 변화 등으로 인한 과호흡이 발병하는 경우도 있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초 과호흡증후군 발병 시, 신체 질환을 확인해 이를 치료하는 경우 증상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
이외 과호흡증후군은 정신적 원인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우리는 살면서 크고 작은 스트레스에 직면하게 되는데, 가벼운 상황이라면 쉽게 해결될 수 있지만 상황이 지속되는 경우 불안한 마음이 사라지지 않으면서 호흡곤란, 두통, 신경통 등 다양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검사 후 특별한 질환, 내과적인 문제가 없는 경우라면 공황장애, 불안장애 등 심리적인 원인을 의심해 보게 된다. 정신적 불안, 긴장감, 흥분은 과호흡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다시금 불안을 조장해 과호흡을 지속시키거나 증상을 악화하는 악순환을 일으키게 된다.
통상 정상범위보다 호흡의 욕구가 증가되어 호흡량이 과도하게 늘어나는 것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내쉬는 숨이 힘들 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뜨거운 느낌, 손발이 저리고 뒤틀리는 느낌, 두통, 어지럼증 등을 호소한다. 대개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충분하게 뇌로 공급되어야 할 산소가 적어지니 집중력이 저하되고 충분한 수면을 이루기도 어렵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갑작스럽게 증상이 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 중 의식적으로 호흡을 조절해 주는 일도 필요하다.
평상시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스, 꾸준한 호흡운동을 병행하며, 건강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작스러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눕기보다는 앉아 있는 것이 좋고, 한 손을 상부 흉곽에 대고 지그시 누르며 최대한 길게 숨을 내쉬면 과도한 팽창을 막을 수 있다. 커피, 탄산음료, 초콜렛, 에너지 드링크 등 고카페인이 함량 되어 있는 음료는 신경계를 자극하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유산소 운동은 불안감을 해소시켜주는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을 분비시키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낮에만 분비되는 호르몬이므로 점심 식사 후 10분의 산책이라도 실천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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