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항의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소폭 늘어났다.
7일 오사카시 항만국에 따르면 오사카항은 2022년 한 해 수출입 컨테이너 213만700TEU(잠정)를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의 212만8100TEU에 견줘 0.1% 늘어난 수치다. 상반기까지 0.3% 감소했다가 하반기에 0.5% 늘어나면서 플러스 성장으로 한 해를 마쳤다.
지난해 수출 화물은 3% 증가한 98만6400TEU, 수입화물은 2% 감소한 114만4200TEU였다. 이 중 적재화물 처리량은 2% 감소한 152만2500TEU였다. 수출은 3% 감소한 39만6600TEU 수입은 1% 감소한 112만5800TEU를 각각 기록했다. 빈 컨테이너 처리량은 5% 늘어난 60만8200TEU였다.
오사카항은 코로나발 소비 수요 급등으로 1월에 16% 성장하는 호조를 보였지만 중국 상하이시 봉쇄 등의 영향으로 2월부터 5월까지 4달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6월 이후 중국의 도시 봉쇄 해제로 수입 화물이 활기를 띠면서 5개월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지만 12월 들어 엔저의 영향으로 수입 수요가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14%의 두 자릿수 감소율을 띠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