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6포인트 하락한 921로 마감됐다. 이날 케이프선이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BDI는 하향 곡선을 그렸다. 전날 반등했던 파나막스선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하는 한국형 건화물선운임지수(KDCI)는 9996으로 전일보다 120포인트 올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71포인트 하락한 124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성약 활동 부진으로 다시 약세를 보였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중국 춘절 연휴을 앞두고 물량 밀어내기가 진행되면서 회복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493달러로 전일보다 418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078로 전일보다 7포인트 올랐다. 파나막스 시장은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의 상승에 따른 시장 심리가 개선되면서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대서양 수역은 선복 과잉이 해결되지 않으면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49달러 상승한 9490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12포인트 하락한 661을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성약 활동이 저조하면서 조용한 모습을 보였고, 태평양 수역은 중국 연휴 이전 물량 밀어내기가 진행되고 있지만 시황을 반등시키기에는 역부족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941달러로 전일보다 67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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